양주 마장호수 맛집 (쌈밥 마장?)

양주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간 곳은 식물원 카페로 유명한 오랑주리 카페였다. 살면서 카페는 많이 가보았고 식물원도 종종 갔었지만 이번 식물원 카페는 내게 새롭게 다가왔다. 10000000% 만족이다. 

혹시 마장호수를 가게 된다면 오랑주리 카페는 꼭꼭 추천이다!!

(오랑주리 관련하여 쓴 글이 궁금하시면 제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련 글은 맨 아래에 두겠습니다.)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배가 고파 부랴부랴 맛집을 찾았다. 근처에 유명한 파스타 집이 있었지만 밥을 더 좋아하기에 밥류도 찾던 중 출렁다리 웰빙 쌈밥이라는 맛집을 발견했다. 

배가 너무 고파서 건물 모습은 찍지 못했다...(핑계...)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186번길 8

지번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527-1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안에 공간은 생각보다 꽤 넓고 오른쪽 희미하게 보이는 곳에 테이블들이 있다. 소심해서 사진은 찍지 못함.

저 공간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좌석들로 일반 좌석과는 분리되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사람이 없어서 맛집 맞아? 하시겠지만 내가 간 시간은 점심시간을 피한 3시 30분쯤이었기에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매운 갈비찜을 먹을까 쌈밥정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 매운 음식을 먹기로 했다. 매운걸 잘 먹지 못하지만 매운 음식에 도전했다가 하루를 망친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잘 참아진다.

생각보다 음식이 늦게 나와서 뭐지?뭐지? 했지만 아마 식사를 급하게 하시고 음식을 준비한 모양이다. 오후 3시쯤 먹으러 간 것이어서 그냥 추측..ㅎㅎ 사장님께서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셨다. 역시 기분 좋아지는 데에는 사이다가 최고. 

 

 

메인 메뉴들. 우렁쌈장, 제육볶음, 고등어구이, 순두부찌개 뭐 하나 빠질 거 없이 간도 나에게 딱 맞고 다 맛있다. 역시 나는 한식이 최고인 거 같다. 

 

 

전체 사진을 찍어보니 더욱 맛있어 보인다. 양도 적당해서 추가 주문없이 한 그릇 뚝딱 했다. 

 

두둑이 배를 채우고 산책을 하기 위해 마장호수로 향했다. 쌈밥집에서 출렁다리까지는 차를 타고 3분이면 도착한다. 매우 가깝다. 

마장호수를 빙둘러서 제7주차장까지 있는데 출렁다리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제2주차장이다. 다른 주차장을 가게 되면 출렁다리까지는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제2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가장 좋다. 매우 유용한 꿀팁! 

주차요금은 무료는 아니며 정액제로 소형 2,000원이고 대형은 4,000이다.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09:00~18:00이다. 강우/강풍 시에는 통행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하니 날씨를 꼭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겠다. 실제로 다리가 출렁거리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스릴 좀 있을 거 같다. 

 

 

출렁다리 시작점에서 찍은 사진. 생각보다 꽤 길고 살짝씩 출렁거리는 게 재밌기도 하다. 무엇보다 자연을 느끼는 게 최고! 가장 중요해야 될 건 핸드폰, 카메라 등 소지품을 꼭 쥐고 있는 것이다. 실수로 떨어뜨리게 되면 그 아이와는 영원히 안녕~~ 나도 주머니에 꼭 넣고 손으로 철병 방어를 했다. 잃어버리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기 때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힐링 그 자체다 자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장호수 근처에서 찍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 

하늘을 보고만 있어도 감동이 느껴진다. 사진으로 대충 찍은 거라 정말 이쁜 게 다 담진 못했다. 만약 마장호수에 가게 되면 집으로 출발하기 전 으슥한 곳에 가서 하늘을 쳐다보기를 바란다. 너무너무 좋다...

2021.03.16 - [재호랑이 발자취/국내여행] - 마장호수 카페 추천 :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서울 근교 드라이브)

마장호수 카페 추천 :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서울 근교 드라이브)

마장호수 근처에 이쁜 카페를 가고 싶으시다면 요기를^^ 식물원 카페라 저는 참신하고 매우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