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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호수 카페 추천 :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서울 근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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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자유롭게 밖을 나가본 적이 언제인지... 바람도 쐬며 드라이브할 겸 이곳저곳 검색해보았다. 

너무 멀리 가기엔 피곤하고 서울 근처에서 자연을 느낄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알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마장호수. 넓고 시원하기도 했지만 가장 가고 싶게 만든 건 호수가 아니라 오랑주리라는 카페 때문이었다. 

 

 

요즘 예쁜 카페라고 해서 마케팅을 많이 하지만 이렇게 큰 사이즈로 꾸며놓은 곳은 많이 없기에 더욱 끌렸다. 오랑주리 카페는 식물원 카페로서 자연도 느끼며 여유롭게 차 한잔 하기에 정말 좋은 카페인 듯싶다. 

고민하지 말고 바로 꼬우꼬우 

주소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 매일 11:00 ~ 21:00

겉에서 건물만 봐도 으리으리하다. 안에는 작은 식물원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주차공간도 매우 넓어서 주차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거 같다. 

와.. 처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광경.. 이게 카페인가 식물원인가... 카페든 식물원이든 그냥 좋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카페라고 하기엔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다. 

푸른 식물들은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고, 바닥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마치 정글을 온듯한 기분이 든다. 

정말 그토록 원하던 카페였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안에는 식물들이 있기 때문에 매우 습하고 덥다. 니트 입고 갔다가 땀에 절어 나왔던 기억이...ㅎㅎ 

음료와 케이크는 보통 카페보다는 비싼 편이긴하다. 하긴 이 정도 크기의 카페를 운영하려면 커피로 많이 남겨야 할 거 같다. 좋은 장소를 제공해주니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해도 좋다. 

내가 먹은 음료는 생과일 주스(키위)와 생과일 에이드(오렌지). 생과일주스(키위)는 아~~ 주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생과일 에이드(오렌지)는 아주 맘에 들었다. 

내부에서 음료를 마시며 볼 수 있는 풍경.

3월 첫째주에 갔다 와서 아직 눈도 안 녹아있는 모습도 있었다. 이제 봄이 시작되고 꽃들도 피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나둘씩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다시 한번 갔다 올 생각이다. 

2층에서 내려다 본 오랑주리의 모습. 

여기선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모델 ^^

나 말고도 모델이 되고 싶은 많은 분들이 사진 찍느라 많이 분주하다. 질수없다. 이 구역의 모델은 나얏.

식물원 중앙에서 바라본 1층 2층 커피 마시는 공간. 확실히 인테리어를 엄청 잘해놓은 느낌을 준다. 코로나 때문에 테이블을 널찍널찍 떨어뜨려놓은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는 몰라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맘에 들었다. 

2층에서는 카페 전체 공간을 한번에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에 1층보다는 인기가 더 많았다. 나 역시도 1층도 가보고 2층도 가보았지만 2층이 카페를 느끼기에 더욱 좋았다.

또 2층에는 시야가 가장 뻥 뚫려있는 테이블 바가 있다. 이 공간이 오랑주리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한다. 카페 정중앙 2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식물원 공간 전체를 한 번에 볼 수도 있다. 

1층, 2층, 테라스 공간이 아니더라도 식물들 사이에 앉을 수 있는 공간들이 존재한다. 내가 봤을 때 여기서 커피만 마셔도 한약 100잔 먹는 거 보다 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다. 그만큼 너무너무 좋다. 

덥고 습한 환경만 제외하면 과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연인끼리, 친구끼리 와도 좋고 가족끼리 와도 좋고, 아이들을 데려오면 더더욱 좋을 카페이다. 

코로나로 인해 지친 일상에 오랜만에 힐링을 하고 힘도 얻어갈 수 있던 좋은 카페였던거 같다. 

 

사진은 엄청 많이 찍어왔지만 사진만 너무 나열하는 것 같아 많은 사진을 못 올리는게 아쉬울 뿐이다.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드린다. 

마무리는 귀여운 잉어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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