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이제 곧 있으면 수도권에서 벚꽃도 볼 수 있을 거 같다.
원래 꽃을 보는 식물보다는 초록 초록한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했는데 도전도 해볼 겸 화원에 가서 꽃을 하나 골랐다. 이것저것 보다가 색감이 너무 이뻐서 아젤리아(핑크프라이드 철쭉)이라는 식물을 골랐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이쁜 분홍색으로 칠해놓은 듯한 색감이다. 엄청 이쁘다.
처음 집에 가져왔을 때의 사진인데 아직 잔뜩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곧 꽃을 볼 수 있을 거 같아 설레었다.
화원에서 구매할 때 물을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여쭤보지 않았고 따로 검색도 안 해봐서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며칠을 물도 안주고 있었다. 그랬더니 꽃봉오리가 점점 말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다가 꽃도 못 보고 실패하는 건가 걱정이 되어 바로 물을 흠뻑.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다시 짱짱하게 살아났다. 다행이다.
3월 16일 집에 모셔왔는데 3월 25일 꽃이 피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일주일 안에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진달랫과의 식물인 아젤리아의 꽃말은 '첫사랑'이라고 한다. 활짝 핀 모습을 보면 첫사랑이 생각나서 일까? 아니면 첫사랑같은 풋풋함 때문일까. 이유가 무엇이든 '첫사랑'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꽃인 거 같다.
나중에 꽃이 활짝 피면 짧은 글과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 햇빛 "
햇빛을 풍족하게 봐야 꽃이 활짝 핀다고 한다. 물도 좋아하고 햇빛도 많이 좋아하는 식물인듯 싶다.
" 물주기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며칠 물을 안 줬는데도 쭈굴쭈굴해진 것을 보면 물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주는 게 좋다. 통풍도 잘 되는 상태에서 물을 3일에 한 번 정도 줘야 한다고 한다.
" 적정 온도 "
주간에는 15~21도, 야간에는 10~13도라고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4~7도가 좋은 온도라고도 한다.
또한 추운 거를 잘 버티며 베란다 월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만 잊지 않고 잘 준다면 키우기 매우 쉬운 식물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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