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덮는 유칼립투스 키우기

저희 집에는 잎이 큼직큼직하고 듬직한(?) 느낌의 식물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래서 우연히 보게 된 유칼립투스에 눈길이 더욱 갔나 봐요. 작은 잎들이 촘촘히 모여있는 모습이 되게 귀여운 게 맘에 들더라구요. 

 

귀여운 유칼립투스의 꽃말은 '추억'이에요. 여러 식물들의 대해서 글을 쓰면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꽃말이 많았었는데 '추억'이라는 꽃말을 보니 왠지 아련하고 그리운 감정이 드네요. 

대낮인데 갑자기 엄청 감성적...ㅎㅎ

 

 

이 식물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아름답다'와 '덮인다'의 합성어이고, 꽃의 내부를 꽃받침이 둘러싸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꽃말인 '추억'과 이름의 '덮인다'를 합쳐보면 '추억의 덮인다'?? 제 나름대로 해석인데 느낌있는데요~~???ㅋㅋㅋㅋ 

 

유칼립투스가 비염에 좋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신가요~~?? 워낙 유명해서 알고 계신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비염뿐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좋다고 하고 집중력 강화와 심리안정, 두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로마 오일이라던가 디퓨저로 많이 팔리고 있는데요. 비염은 없지만 기관지에 좋다고하니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그렇다고 식물을 통해서 갑자기 비염이 없어진다거나 그런것은 아니니...ㅎㅎ 그래도 안 키우는 것보다 키우는 게 좋다고는 생각해요^*^

---

" 유칼립투스 키우기 "

 

" 햇빛 "

 

이 식물은 햇빛을 아주 좋아해요! 햇빛이 충분하지 않으면 시들기도 하고 잎이 마를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여름철에 아주 뜨거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검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돼요.

 

" 적정 온도 " 

 

적정 온도는 18 ~ 20도이며 최저 온도는 5도 정도라고 해요. 기본적으로 따듯한 온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추위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도 최저온도가 5도라고 하는 것이 5도에서도 버틸 수 있다 이뜻이지 5도에서 키우는 것도 적합하다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5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게 신경을 잘 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식물들은 환기를 통해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거 알아주세요!!

 

며칠전에 쓴 글인데 식물에게도 환기가 중요한 이유도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네요ㅎㅎ

2020/03/31 - [식물이야기] - 미세먼지가 심해도 환기를 해야하는 이유.

미세먼지가 심해도 환기를 해야하는 이유.

" 물주기 "

 

유칼립투스는 햇빛과 물을 좋아하는데요. 햇빛을 좋아해도 강한 직사광선은 안 좋아하듯이 물을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 안 되는 것은 싫어해요. 배수가 잘 안되게 되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기 쉬운 환경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는 흙으로 꼭꼭 골라주셔야 해요.  

 

봄, 여름, 가을에는 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되고 겨울에는 겉흙 안에도 확인을 해서 충분히 말랐을 때 주시면 돼요. 항상 말씀드렸듯 정확한 주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흙의 상태를 잘 파악하시고 줘야 합니당.

한번 줄 때는 듬뿍 주시면 돼요. 스스로 물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만약 물 주는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잎이 쳐지고 마를 수 있어요.

---

오늘은 비염과 기관지에 좋아서 오일, 디퓨저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유칼립투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저도 비염은 없지만 기관지가 약하기도 하고 매우 건조해서 항상 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모두 지금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래요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