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성전자 배당일이 이번 주로 다가왔습니다. 바로 16일 금요일이죠.
더욱 기대되는 건 18~20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잔여재원을 특별배당으로 주당 1578원을 더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배당금은 특별 배당금 주당 1578원, 보통주 354원, 우선주 355원이 되겠습니다. 계산해보면 보통주는 1932원, 우선주는 1933원입니다.
삼성전자 배당금 규모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지급할 배당금만 13조 1242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살짝 아쉬운 건 전체 주식 중 외국인 투자자가 55%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에게 돌아갈 배당금 규모는 7조 7400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배당 일정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
매수마감일 | 3월 29일 | 6월 28일 | 9월 28일 | 12월 28일 |
배당락일 | 3월 30일 | 6월 29일 | 9월 29일 | 12월 29일 |
배당기준일 | 3월 31일 | 6월 30일 | 9월 30일 | 12월 30일 |
배당지급일 | 5월 20일 | 8월 20일 | 11월 19일 | 22년 4월 20일 |
올해 삼성전자의 배당 일정입니다. 만약 1분기 배당을 받으려면 3월 29일에는 매수를 했어야 하고 다가오는 2분기에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6월 28일에는 매수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이 삼성전자 또는 미국 기업들처럼 분기배당으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미국처럼 분기배당을 해주는 기업이 많아질 거라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시장 영향
이처럼 어마어마한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물론 오른다 내린다고 확실하게 답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뉴스 및 증권사 연구원들의 코멘트를 보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 기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 중 절만이라도 삼성전자 주식 재투자에 쓰인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거라고 나와있습니다.
또 하나금융투자의 이재선 연구원은 외국인들에게 배정된 배당금으로 외국인 재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4월에 배당주 수익률이 양호하다고 말했습니다.
제 생각도 다르지 않은데요. 삼성전자 외에도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시즌이 돌아왔으므로 받은 배당금을 한국 주식 사는데 쓴다면 이번 달도 주가는 견조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저는 삼성전자 보통주보다는 우선주를 더 선호하는데요. 어차피 주주총회에 가서 투표할 것도 아니고 아주 약간이지만 보통주보다는 배당금을 좀 더 주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번에 배당금 들어오면 우선주 재투자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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