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 키우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뱀, 물고기, 병아리, 햄스터, 강아지 등을 키웠었는데요,
현재는 취업을 하고 자취를 하게 되며 고슴도치를 키우고 있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혼자 두기에는 외로울 거 같아 다른 동물들을 생각하는 도중에
냥이아빠의 유튜브를 보고 고슴도치를 키우기로 결정했어요.
오늘은 고슴도치 보금자리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재호랑이 고슴도치 '재치'
제가 키우고 있는 고슴도치에요.
너무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도치의 이름은 재호랑이의 재 + 고슴도치의 치를 합쳐서 재치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물론 도치는 알아듣지 못해요ㅠㅠㅠ)
위에 사진은 어렸을 때 사진이에요. 저 때가 태어나고 한 달 반 정도 지났을 때에요
흐아아앙 진짜 아기아기
어쩜 이렇게 이쁠 수가 있지ㅎㅎㅎㅎㅎ
훌쩍 커버린 현재 모습...ㅋㅋㅋㅋㅋ 고슴도치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서 태어나고 두 달 반 정도 되니 아기아기한 모습이 완전 사라졌어요. 데려왔을 때는 손바닥에 올려도 가볍고 품어줄 수 있을 정도였는데,
현재는 손바닥 두개에 겨우들어가고 무거워 죽겠어요
보금자리
고슴도치는 야생에서 바위 사이나 수풀의 뿌리, 마른 잎 사이 등 천적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택한다고 해요. 또한 몸에 딱 맞는 좁은 곳으로 숨는 습성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도 야생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런 거라고 해요.
우리 재치도 항상 좁은 곳에서 숨어지내는 걸 좋아해요.
저는 바닥에 배변패드를 깔아주고 있는데 그 바닥까지 파고 들어가서 지내더라구요. 바닥까지 파고 들어가는게 습성이라고는 하지만 관리하기 너무 불편...
(잘 보면 안에 재치 있음)
처음에는 이렇게 꽉 조이지 않고 널찍한 집을 넣어주었는데 잘 들어가지 않았어요ㅠㅠㅠ
제 생각에는 저렇게 생긴 집이 고슴도치에게는 아늑하지 않아서 맞지 않나 봐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침낭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습성이 있어 몸을 따듯하게 감싸주는 침낭을 좋아한대요.
그래서 침낭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어요!!
이번에 도치퀸에서 주문한 순면+털 방한 포치!!! 쿠팡에서 11,720원에 구매하게 되었어요.
크기는 28x25cm라서 매우 넉넉해요. 도치 크기에 맞게 접을 수도 있답니다.
겉모습에는 귀여운 도치와 낙엽 도토리가 그려져 있어요.
안에는 아주 부드러운 갈색털이ㅎㅎ 진짜 엄청 부드러워요.
저도 들어가서 낮잠 자고 싶을 정도!!!
안에도 엄청 넓어서 재치가 들어가서 몸을 이리저리 트는 걸 보니 매우 넉넉해 보여요.
일단은 매우 성공!! 넣어주니 이렇게 안팅을 바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쏘옥!! 아주 만족했나봐요ㅎㅎ
침낭 안에 들어가서도 파는 습성은 여전했어요.
들어가서 저를 빤히 쳐다봐요ㅋㅋㅋㅋ 잘생겨서 쳐다보는 건가 크흠
영상은 너무 귀여워서 완전 근접샷으로 찍어봤어요ㅎㅎㅎ 코 씰룩씰룩씰룩
쉬다가 나와서 밥도 먹고 물도 먹고...근데 다시 안 들어간다...
다시 패드 안으로 들어가네요ㅠㅠㅠㅠ
저는 일단 포치에 적응하라고 패드 안에 못 들어가게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주었어요.
자기도 못들어간다는 것을 알았는지 다시 포치로 들어가네요ㅎㅎㅎ
우선 며칠 동안은 이렇게 하고 잘 안 들어가면 다시 패드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던가 해야겠네요
두 번째 집도 실패하면 매우 맘이 아플 거 같네요 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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